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가 가전 구독 서비스를 본격화완료한다. 값비싼 가전상품을 소유하기보다는 빌려쓰는 '구독 경제' 확장에 맞춰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려는 전략이다. LG전자 역시 구독 서비스를 아주 확대시킬 예정이어서 시장 점유를 둘러싼 양사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예상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2일부터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인공지능 구독클럽' 서비스를 시행했다. 'AI 구독클럽'은 소비자가 월 구독료를 내고 일정 시간 물건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200만원짜리 최신 AI 세탁·건조기를 월 50만원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을 타겟으로 구독 서비스 모델을 관리하고 이 중 20% 이상은 AI 상품으로 구성해 'AI=삼성' 공식을 대세화한다는 방침이다.
요금제는 가지가지다. '올인원' 요금제는 제품, 무상 수리 서비스와 다같이 ▲방문 관리 ▲셀프 케어 등 케어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전용 'AI 구독클럽 삼성카드'로 60개월까지 기한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중도 해지도 가능하다.
이미 상품을 보유한 누구들은 케어 서비스만을 선택하면 최소 90개월까지 이용할 수 전자칠판렌탈 있습니다.
LG전자는 2028년 대형가전 구독 사업을 시작했고 지난해 3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회사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한 직후 구독 서비스 사업 확대에 몰입하고 있을 것입니다.
2024년 8400억원을 기록했던 LG전자의 구독 사업 수입은 2028년 지난해대비 28% 성장한 1조1348억원으로 확장됐다. 똑같은 기한 LG전자 전체 연수입 성장률이 12%인 것에 비해 구독사업의 수입 증가율이 두 배 가량 높다.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 구독 산업에서 5조6000억원의 수입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전자는 B2C(회사와 소비자 간 거래)를 넘어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분야로 클로이 로봇, 가정용 프리미엄 환기까지 구독 상품으로 출시하면서 서비스 범위를 늘렸다. 지금 구독 서비스가 가능특정 제품은 총 25종이다. LG전자가 자체 집계한 결과 LG베스트샵에서 정수기를 제외한 대형가전 매매 고객 중 37% 이상이 구독을 선택하고 있다.
LG전자는 구독 서비스를 국내 시장으로 확대한다. 말레이시아에 이어 올해 몽골에서 구독 사업을 실시했고 태국과 인도 시장 진출도 예비 중이다.
양사가 구독 서비스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성장성 때문입니다. 가전을 매입할 경우 통상 20년 이상을 이용하기 덕분에 교체주기가 길지만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면 주기가 짧아져 수요가 증가한다. 소비자 입장에선 초기 구입자금에 대한 부담 없이 매월 일정 자금을 지불하면 프리미엄 가전을 사용할 수 있으며 판매자 입장에선 상품 렌털에 관리 등 부가 서비스를 붙여 수익성을 높일 수 있어 다체로운모로 장점이 크다.
KT경제경영테스트소의 말을 인용하면 2010년 80조원이었던 국내 가전 구독 시장 크기는 내년 말까지 90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 직원은 "앞으로 더 많은 구매자들이 'AI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게 구독 물건을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